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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이유, 모기 퇴치법

오늘은 요즘들어 우릴 괴롭히는 희대의 『◆~ 악당』 모기에 대해 알아볼거야

 


뭐 ────────?


[안 궁금]...하다고?

 


아는 것이 힘이야. 또 비문학 지문에 모기 관련 주제가 나온다면

그 지문을 보지 않고도 문제를 맞출 수 있게 될거야.

 

※가장 중요한 건, 그동안 우리는 모기를 단순히 죽여서 복수했었지만
이 글을 읽고 나면 모기를 더욱 더 잔인하고 악랄하게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모기에 대한 진정한 『복수(Revenge)』가 가능하다는 점이야.

 

 


 

우선은 모기가 우리에게 입히는 손해에 대해 알아보자!


1. 간지러움
  우릴 물면 아주 간지러워. 왜냐구? 이따설명할게!

 

2. 소름끼침
 모기가 귀를 지나칠 때의 소리는 정말 소름끼쳐! 왜 꼭 우리 귀 주위를 돌아다니는걸까?

 

3. 각종 질병들
 모기가 옮기는 질병으로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황열
 뎅기열 (알지? 칩사마도 이 병으로 고생했어 ㅠㅠ)  등이 있어.

 말라리아는 Plasmodium속에 속하는 말라리아 원충들이 일으키는 질병이야. 여기서 모기는 매개자
 역할을 해. 모기가 어디서 피를 빨다가 말라리아 원충까지 흡수한다면, 사람에게 빨대를 꽂는 순간
 말라리아 원충이 우리의 혈액 내로 침투한단다.


  하지만!!!! 주변에 모기 물려서 말라리아 걸렸단 놈 본 적 있니?
 우리 갓한민국에서 말라리아는 이미 40년 전에 그 자취를 감췄단다! 만약 네가 걸린다면 로또를 사렴.
 참고로 말라리아는 Mal + aria의 합성어로, 나쁜 공기가 원인이라 생각했던 옛날 사람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하지만 우리가 그딴 것까지 알아야겠니? ^_^
 걸리면 심한 발열이 있다가 없다가 하고 으슬으슬 떨게 된단다. 하지만 발열 오한 증상이 있는 병이 한두가지니? 혈액을 채취해서 말라원충찡이 있나 없나를 검사하면 확인 가능해.

  말라리아는 이미 정복된 병이지만 원충찡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서 방심할 수는 없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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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말해 우리가 모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간지러움 때문이야.

 왜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걸까?

 

 


모기.jpg

 

 

모기가 우리의 피를 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 혈관에 주사기를 정확히 꽂아야 채혈을 할 수 있듯, 모기들도 혈관에 주둥이를 똑바로 꽂아야 피를 빨아먹을 수 있겠지?

그런데 사실 우리 피부에 모기가 주둥이를 꼽아서 한방에 피를 빨아먹을 확률은 아주 낮아.

그래서 모기는 주둥이를 꽂아넣은 뒤에 쑤셔서 혈관을 탐지하지.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

 


시청각자료를 통해 학습하도록 하자!

 

 

 

위 동영상은 모기가 흰쥐에게 주둥이를 박고 혈관을 찾는 영상이야.

갈색은 모기의 주둥이고, 빨간색은 흰쥐의 혈관이란다. 그럼 반투명한 구슬같은것들은 뭘까? 쥐의 세포란다.

모기가 주둥이를 박으면 표피를 뚫고 진피까지 들어가.

아마 저것은 진피조직의 세포들일 거야. 근데 그게 중요하니?

우리는 갈색 막대기가 빨간 혈관에 꽂히는 것만 보면 된단다.


이렇게 모기 주둥이는 우리의 조직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혈관을 찾고 거기에 주둥이를 꽂아넣어.

피만 먹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소중한 몸을 파헤치는거야!

일단은 참고 이런 분노들을 쌓고 쌓아서 모기에게 그대로 돌려주도록 하자.


그런데!!!!!!

 

이 천인공노할 놈들은 피를 빨아들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 속에 『타액』을 흘려 넣는단다.

모기들에게는 침샘이 있어. 여기서 침을 분비하는데 이 침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는가 하면?

바로 항응고작용이란다.

 

모기 주둥이가 혈관을 뚫었으니 혈관벽 수리를 위해 응고 작용이 일어나겠지?

그런데 응고가 되어버리면 주둥이가 박혀서 모기가 꼼짝 못하게 되어버리니까 항응고제를 퍼붓는거야.

이런 외부물질의 혈관내 유입으로 인해서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사실 면역반응들의 특징은 거의 그렇듯

발열, 발적(붉어짐)과 소양감(간지러움)을 수반한단다.

 

그래. 모기들은 피를 빨면서 자기 침을 넣는 동시에 말라리아 원충까지 넣어버리는거야.

(말라리아만 가지고 있으면 다행이야. 모기는 각종 병균을 싣고 다니는 오버로드란다.)

그래서, 간지러움은 뭐다?

모기의 이물질 투여에 대한 우리 몸의 면역반응의 산물이야.

이렇게 말하니 우리의 잘못도 있는 것 같아 보이네.


※버물리를 바르면 가라앉는 이유?

 버물리는 소염제란다. 버물리 말고도 소염제로 유명한 스테로이드제제나 꼭 스테로이드가 아니더라도 소염작용이 있는 것들(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라 해)을

 바르면 다 효과가 있단다. 하지만 모기 물렸다고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는 것은 애미가 뒤진 짓이란다! 물론 한두번 바르고 마는 것이지만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을 생각해서 참도록 하자.

 또 버물리를 바르면 아주 시원하지? 열을 떨구는 것도 한 몫 한다고 볼 수 있어. 염증과 열은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관계야.
 
 좀 더 자세하게는, 버물리의 성분 중 하나인 디펜히드라민염산은 가려움을 진정시키고, 디부카인염산은 마취 역할을 한단다. 외에 뭐 향균 효능이 있는

 약물들을 스까넣었어.


※부풀어 오르는 이유?
 
 염증반응의 특징이야. 급성 염증이 일어나면 해당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관 투과성이 증가한단다. 이쪽으로 몰리는 세포들이 많아지는 바,

 일시적 부종(붓는 것)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 간단하게 말하면, 염증으로 인한 간질액 증가 때문이라고 보면 된단다.

 


 ※십자 흉터를 내는 것?

 이건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해.

 하지만 내 생각에는, 통증을 유발시켜 간지럼을 잊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 까 싶어.

 더 강한 통증 앞에서 작은 통증을 잊는 것이 아닐까? 물론 간지럼을 통증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밝혀진 바가 적지만...

 하지만 건들지 않는게 좋아. 피부를 강하게 키우는 것도 좋지만 십자 흉터를 내는 것은 또다른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단다.

 


※모기들이 좋아하는 피가 따로 있다?

 모기는 CO2, 열, 습기, 체취 등을 따져가며 피를 빨아먹는단다.

 술 먹으면 모기한테 잘 물린다는 말이 있지.

 맞는 말이야. 술을 먹으면 몸이 뜨거워지고, 먹지 않은사람보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뱉기 때문이야.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아주 좋아해. 그래서 어디서 뭔가 타서 연기가 난다 하면 모기는 그쪽으로 어그로가 끌린단다.


마지막으로

 

모기들을 어떻게 죽여야 잘 죽였다고 소문날까?

예전에 난 슨타크게이의 『바퀴벌레 그랑죠』를 보고 크게 감명받았어.

하지만 그건 너무 어려운 것이고, 모기는 크기가 너무 작아서 한 점으로 지지는 것밖에는 못 해서 재미가 그다지 없어. 게다가 모기는 생명력이 약한 편이라 괴롭힐 때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 한단다.

 

 

 

단계별로 알려줄게.

1. 모기를 산채로 잡는다

 모기를 허공에서 손바닥으로 후려치면 손바닥-땅바닥 2쿠션을 통해 모기를 기절시킬 수 있어.

 만약 가만히 있다면, 컵같은 것들을 이용해 산채로 잡도록 해.

 이 때 주의할 점이 있어. 절대 모기의 몸통을 잡지 말고, 모기의 다리를 잡아서 사형대 위에 올려놓을 것

 아까도 말했듯 모기는 약한 존재란다. 몸통은 매우 쉽게 터지니 절대 몸통을 잡지 말 것!!!

 

2. 주둥이를 자른다

 다시는 사람을 물지 못하도록 하자.

 사실 이렇게만 하고 방생시켜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어.

 주둥이가 잘린 모기는 다리 잘린 메시야. 뭘 먹고 살까? 굶어죽는 수밖에 없어.

 집에서 굶어가는 장구벌레를 생각하며 눈물을 똑똑 흘리는 암모기... 상상해봐

 

 

3. 한쪽의 다리와 날개를 모두 뽑는다

  다리 날개를 다 뽑아버리면 모기가 금방 죽어버려.

  한쪽의 다리와 날개를 모두 뽑음으로써 모기는 움직이는 것은 못하고, 발버둥만 칠 수 있게 된단다.

  이러면 이제 모기는 창문으로 던져도 다른 곤충이 잡아먹게 되어 있어.

 

 

4. 살충제를 준비해라


 계피는 모기 말고도 여러 곤충들이 싫어하는 약이야. 계피의 성분이 벌레들의 신경을 마비시킨다고 하네. 모기를 아주 고통스럽게 죽일 수 있을거야.

 에프킬라는 곤충을 가장 고통스럽게 죽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야.

 사실 곤충이 통증을 느끼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해. 하지만 발버둥을 치는 것을 통증을 느낀다고 알고 있어도 위험할 건 없잖아.

 중요한 것은 곤충이 통증을 느끼냐가 아니라 우리가 보기에 모기가 고통스러워보이냐가 아닐까.